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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

오대산 - 소금강~노인봉~진고개~동대산~동피골



 날짜

2014년 8월 23일(토)

 날씨

흐림, 32.7℃/25.0℃

 경유


소금강탐방지원센터-무릉계-십자소-연화담-금강사-식당암-구룡폭포-학유대-만물상-

백운대-삼폭포-광폭포-오작담-낙영폭포-노인봉-진고개-동대산-동피골

 거리

18.4km

 시간

8시간 33분



< 산행코스 >



20140830_지리산_한신계곡-중산리계곡.gpx




< 고도프로필 >



- 스마트폰의 GPS 기록상으로 최저고도는 해발 209m, 노인봉은 1332m(실제 1338m)로 표고차는 1123m 이다.

- 동대산을 포함하여 GPS 기록상 상승고도는 1950m로 거의 2천미터에 육박한다. 하강고도는 -1358m 이다.



< 대중교통 >

■ 갈 때 : 동서울(강남고속터미널) → 강릉 → 소금강


- 동서울 → 강릉 : 시외버스. 06:22분부터 수시 운행. 2:30~50분 소요. 요금 14,600원(강남 우등버스는 21,500원)


- 강릉 → 소금강 : 시내버스(303번). 05:10분 첫차. 1시간 소요. 요금 1,080원(교통카드)


■ 올 때 : 상원사(동피골) → 진부 → 동서울(강남)


- 동피골  진부 : 시내버스. 하루 9번 운행. 30분 소요. 요금 2,340원(교통카드)


- 진부  동서울 : 시외버스. 수시 운행. 2:15분 소요. 요금 13,100원



※ 강릉에서 소금강 가는 303번 시내버스 시간표




※ 소금강에서 강릉 가는 303-1번 시내버스 시간표




※ 진부↔상원사 시내버스 시간표














오대산(五臺山) 국립공원



넉달 보름만의 산행이라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론 걱정스런 마음도 든다.

모처럼의 산행인데 코스를 무리하게 잡은 것 같다.


오늘 산행해 보니 소금강에서 노인봉을 거쳐 진고개까지가 적당할 것 같다.

아니면 낙영폭포까지만 보고 다시 내려와도 괜찮겠다.

진고개에서 동대산을 넘는 건 힘들기도 하거니와 별로 볼 게 없다.


동대산은 정상에 올라도 나무에 가려 조망이 꽉 막혔다.

또 인적이 드물고 여름이라 그런지 날벌레들이 귀찮게 한다.




05:10분 첫차가 홈플러스 건너편 교보생명 정류장에 05:20분에 도착하였다.

버스 탑승 후 1시간쯤 달리니 소금강에 도착한다.


불볕더위가 지나고 가을 문턱에 들어서니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이른 새벽이라 사람도 없어 한적한 가운데

계곡 물소리만이 온 산을 울리고 있다.


요 며칠 많은 비가 내려 계곡의 수량이 기대했던 것 만큼 풍부하다.

계곡은 깊고 넓은데가 수많은 폭포와 소마다 물이 넘쳐 흘러

오늘 소금강의 모습은 이름에 걸맞게 계곡미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었다.


계곡의 풍광을 즐기며 한참을 진행해도 고도가 별로 오르지 않는다.

만물상이 해발 463m, 광폭포가 600m, 낙영폭포는 830m 이다.

낙영폭포를 지나면 노인봉까지 급경사의 아주 힘든 오르막이다.


오늘은 박무가 짙어 노인봉의 조망이 나쁘다.

인근에 있는 황병산의 윤곽만 겨우 가늠할 수 있는 정도라 미련없이 발길을 돌린다.


진고개로의 하산길은 수월하다.

진고개휴게소에서 간식을 사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지도를 자세히 보니 동대산 오름길이 만만치 않겠다.

진고개에서 노인봉 가는 거리의 반도 안되는데 고도는 100m가 더 높다.

경사도가 최소 2배 이상이라는 얘기다.


동대산에서 동피골로 하산하는 길도 오름길과 비슷한 경사도에

굴곡 없이 꾸준한 경사길이 이어져 지루하고 힘들다.

소금강에서부터 먼 길을 걸어온 터라 실제보다 더 힘들고 길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동피골에서 1시간 20분 정도를 기다려 진부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약 30분만에 터미널에 도착 티켓을 끊은 후

터미널 근처 사우나에서 간단히 씻고 새옷으로 환복 후 

상쾌한 기분으로 서울로 복귀한다.











▼ 소금강 초입의 상가지역












▼ 상가 뒤편의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계곡












▼ 무릉계. 천둥 같은 소리와 세찬 물줄기가 그야말로 물벼락이다.












▼ 대한민국 명승 제1호 명주 청학동 소금강












▼ 연화담












▼ 연화담












▼ 금강사












▼ 식당암












▼ 계곡 곳곳에 철제 데크와 교량이 설치되어 있이서 탐방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돕는다.












▼ 구룡폭포(위 폭포). 해발 360m












▼ 구룡폭포(아래 폭포)












▼ 학유대 - 학이 노닐었다는 곳












▼ 만물상 가는 길의 계곡 풍경












▼ 만물상 가는 길의 계곡 풍경












▼ 탄금대. 만물상 직전 풍광이 좋은 계곡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 간다.












▼ 높은 산과 깊고 넓은 골짜기












▼ 만물상과 계곡. 해발 463m












▼ 만물상 귀면암












▼ 다리가 있는 계곡 풍경












▼ 소나무












▼ 백운대. 한참 올라온 것 같은데 이제 해발 503m다.












▼ 삼폭포












▼ 삼폭포 위 계곡 풍경












▼ 삼폭포 위 계곡 풍경












▼ 삼폭포 위 계곡 풍경












▼ 광폭포. 해발 600m












▼ 광폭포 위 커다란 바위가 얹혀 있는 폭포












▼ 오작담으로 추정되는 곳












▼ 물봉선












▼ 낙영폭포로 올라가는 계단












▼ 낙영폭포. 해발 830m












▼ 고사목












▼ 밑둥만 남은 고사목












▼ 꿩의다리












▼ 잔대












▼ 쑥부쟁이












▼ 마타리












▼ 노인봉(1338m)에 도착. 박무로 인해 시야가 흐리다. 암릉 너머로 그리 멀지 않은 백마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 잔대












▼ 무수한 가지가 위로 뻗친 나무












▼ 투구꽃












▼ 잔대












▼ 노인봉을 내려와 진고개에 가까워지니 초원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초원 위로 보이는 동대산












▼ 초원 위로 보이는 노인봉












▼ 쥐손이풀












▼ 진고개. 10여년 전 비오는 날 저녁에 친구와 둘이서 자전거를 타고 넘던 추억이 떠오른다.












▼ 동대산은 잡목이 우거져 조망이 나쁘며 중간에 평지가 없이 경사길이 꾸준히 이어져 힘들다. 다니는 사람은 없고 날파리만 얼굴로 달려든다.












▼ 동대산(1433m). 노인봉(1338m)보다 95m 더 높다.












▼ 투구꽃이 한 무더기












▼ 오래된 중량제한 표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