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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

북한산 단풍 - 삼천사계곡~진달래능선



 날짜

2012년 10월 28일(일)

 날씨구름조금, 15.9℃/12.9℃

 경유

삼천사계곡~청수동암문~대동문~진달래능선~우이동

 거리9.3km
 시간5시간 7분



< 산행코스 >


20121028_북한산_삼천사-진달래.gpx









북한산(北漢山)



전날 가을비 답지 않게 많은 비가 내려 

오랫만에 북한산의 단풍 구경도 할 겸 삼천사계곡으로 향한다.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꽤 많이 불어 날씨도 청명했다.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단풍을 보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평소 주말이였으면 한산했을 34번 버스가 

올라탈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로 꽉 들어찼다.

예상대로 숨은벽코스와 북한산성입구에서 대부분 하차한다.

삼천리골에서 하차하는 사람은 나 혼자.


밤골계곡에서 숨은벽능선으로 올라가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아

비교적 한산한 삼천사계곡으로 들머리를 잡았다.


전날 내린 비로 계곡물은 풍부하였으며

계곡의 단풍은 빛이 바래긴 했지만 가을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능선에 올라서니 단풍은 거의 말라버렸다.

계곡 사진을 찍느라 시간을 너무 지체한 탓에

빠른 귀가를 위해 진달래능선을 타고 우이동으로 하산한다.









▼ 삼천사계곡으로 들어서는 길. 미타교











▼ 삼천사계곡 옆 초반 급경사길. 앞에 의상봉과 멀리 용출봉







삼천사(三千寺)


삼천사는 서기 661년(신라 문무왕 1) 원효(元曉) 대사가 개산(開山)하였다. 

1481년(조선 성종 12)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과 《북한지(北漢誌)》에 따르면 

3,000여 명이 수도할 정도로 번창했다고 하며 

사찰 이름도 이 숫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 ...상세정보







▼ 삼천사 마당의 소나무











▼ 꼭대기에 황금사자 네마리를 얹은 석탑과 지장보살











▼ 삼천사 마애여래입상(보물 제657호) ...상세정보











▼ 삼천사의 뒷모습











▼ 삼천사 위 계곡의 돌탑들











▼ 햇살이 비취는 계곡 풍경











▼ 바위를 타고 흘러 내리는 물











▼ 꺽여진 나무 











▼ 계곡 주위의 빛 바랜 단풍











▼ 물 빠진 색감의 마른 단풍에게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낀다.











▼ 가을 느낌











▼ 쓰러진 나무가 있는 계곡 풍경











▼ 노란 단풍으로 물든 계곡











▼ 올 가을 마지막 계곡의 단풍. 며칠 지나면 물도 빠지고 단풍도 지겠지...











▼ 꽤 높이 올라 왔는데도 수량이 줄지 않는다.











▼ 셀카. 사진으로 계곡의 정취를 비슷하게나마 표현할 수 있지만 그 우렁찬 물소리와 음이온이 가득한 신선한 공기의 느낌까지 담을 순 없다.











▼ 폭포와 단풍과 등산객











▼ 멀리 나한봉이 보이는 3단 폭포











▼ 보현봉 아래 구기동 방향 하산길











▼ 칼바위능선. 우회 데크를 설치했음도 불구하고 암릉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 대동문











▼ 진달래능선에서 바라 본 도봉산











▼ 진달래능선에서 바라 본 인수봉(우)과 만경대(좌). 만경대 우측으로 백운대가 살짝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