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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

북한산 - 칼바위능선~진달래능선



 날짜

2015년 4월 18일(토)

 날씨

맑음, 23.7℃/5.2℃

 경유

4.19민주묘지-아카데미하우스-칼바위능선-대동문-진달래능선-우이동

 거리

5.6km

 시간

3시간 2분



< 산행코스 >



20150418_북한산_칼바위능선-진달래능선.gpx












북한산(北漢山) 국립공원



집을 나섰는데 카메라를 놓고 온걸 알고선 되돌아 갈까 하다가 

스마트폰을 새로 바꾼 김에 성능도 시험해 볼겸 폰카로 찍기로 한다.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오늘 찍어본 바로는 그래봤자 폰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1300만화소를 지원하지만 내 컴팩트카메라와 비교해 보면 상대가 안된다. 


잘 쳐줘봐야 100만화소를 13배로 뻥튀기 한 느낌이다.

가로:세로 비율은 16:9로 옆으로 길쭉해 뭔가 어색했는데 익숙해지니 나쁘지 않았다.

다만, 세로 사진은 너무 길어 일반 카메라 비율인 2:3으로 잘라냈다.




내일은 4.19혁명 기념일이다.

그래서 아카데미하우스를 들머리로 잡고 먼저 4.19민주묘지에 들러 보았다.

묘지는 내일 행사를 준비하는 인원들만 분주할 뿐

견학온 학생이나 행사를 제외하면 

주로 인근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운동코스로 이용되는 한적한 공원 같은 곳이다.


눈 녹고 꽃 피기 전까지 산은 쓸쓸한 느낌이 지배한다.

요즘은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고 날씨도 화창해 산에 생기가 돈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라 그런지 산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대동문은 늘 그렇듯 산행객의 식사 장소로 애용되는 곳이지만

오늘은 넓은 공터가 식사하는 사람들로 발딛을 틈 없이 꽉 들어찼다.


너무 많은 인파에 질려 백운대로 향하는 발걸음을 접고 

일찌감치 진달래능선 방향으로 하산한다.

인파로 붐비는 산과 4.19묘지의 한적함이 묘하게 대비되는 느낌이었다.










▼ 4.19 묘지 가는 길에 내걸린 4.19혁명 기념 현수막












▼ 수유동 4.19탑에서 오른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4.19민주묘지다.












▼ 봉건제를 무너뜨리고 시민사회를 이루어야 혁명이라 할 만하지... 혁명은 아직 진행형












▼ 자유를 위해 싸우다 여기 잠들다.












▼ 유영봉안소에서 내려다본 4.19민주묘지 전경. 멀리 남양주 예봉산도 보인다.












▼ 신념을 지닌 시위대와 총칼을 든 군경 뒤에 숨은 권력자












▼ 4.19민주묘지를 둘러보고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에 있는 통일부 통일교육원












▼ 운가암 가는 길












▼ 칼바위능선을 향하는 길에 뒤돌아본 도봉산












▼ 칼바위능선에도 진달래능선 못지 않게 진달래가 만개하였다.












▼ 칼바위능선에 당도하자마자 나오는 조망바위에 올라 바라본 풍경. 올라온 계곡 너머로 멀리 보이는 수락산과 불암산












▼ 칼바위












▼ 칼바위를 줄지어 오르는 사람들












▼ 칼바위능선 정상












▼ 칼바위능선 정상에서 바라본 삼각산과 도봉산












▼ 칼바위능선 우회데크에서 바라본 불수도북 전경












▼ 대동문. 따뜻하고 화창한 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북한산을 찾았다.












▼ 진달래능선의 진달래 너머로 보이는 삼각산












▼ 오늘 가장 멋있었던 곳. 벚꽃이 핀 할렐루야기도원 위로 보이는 삼각산. 폰카라 아쉽다.












▼ 산기슭의 진달래꽃












▼ 한참을 공사하더니 만남의 광장이란 것을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