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년 3월 10일(일) |
날씨 | 맑음, 7.9℃/-1.5℃ |
경유 | 한일교-우이남능선-우이암-물개바위-우봉-오봉-여성봉-송추 |
거리 | 9.5km |
시간 | 4시간 31분 |
< 산행코스 >
도봉산(道峰山)
오늘은 도봉산의 능선 위주로 산행할 생각이다.
우이남능선, 도봉주능선, 오봉능선, 송추남능선 등
4개의 능선을 경유한다.
날씨는 맑고 청명해 비교적 조망이 좋았다.
낮 최고기온 7.9℃에 바람이 잔잔해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산객이 도봉산을 찾았다.
원통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원통사를 거쳐
거대한 바위덩어리인 우이암 바로 옆을 스치듯 지나가게 되고
좌측 위험코스로 진행하면 갖가지 기암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뒤쪽으로 보이는 삼각산의 조망 또한 일품이다.
오늘은 위험코스로 진행한다.
우이남능의 기암과 주변 조망을 감상한 후
가능하면 능선코스를 타기 위해
오봉으로 가는 지름길인 오봉샘을 경유하는 8부능선길을 지나쳐
주능선을 따라 칼바위 앞까지 직진한다.
칼바위 앞에서 물개바위를 오른다.
가파른 암릉이지만 철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비교적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물개바위에서 보이는 주변 조망이 일품이다.
물개바위를 다시 거슬러 내려오면 이제 하산이다.
물개바위에서 오봉까지는 오봉능선,
오봉에서 송추까지는 송추남능선이다.
이쪽 코스에서는 양주 일원 산군을 조망할 수 있으며
또한 북한산의 우이령길과 상장능선이 잘 보인다.
오봉도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송추로 하산하니 이주단지 부지조성이 거의 완료되었고
이제 송추계곡 주변의 식당들의 철거와 이주만 남은 것 같다.
부지 모양을 보니 북한산 산성입구 상가지역과 같은 모양새다.
식당은 계곡 등산로를 따라 일렬로 들어서야 장사가 되는데
이주가 완료되면 식당 상권은 쇠퇴가 불보듯하다.
누가 이주단지로 찾아와서 백숙을 사먹고 바베큐를 구워 먹겠는가.
가끔 하산하는 등산객들만 들르겠지.
원래 여름철 행락객들을 상대로 하는 한철 장사하는 곳이라
등산객들을 상대해서는 운영이 안 될 것이다.
그렇다고 산성입구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등산장비점 등으로 업종을 변경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은 입지다.
그동안 오수 배출이나 성수기때 바가지 쒸우기,
식당 이용객에만 계곡 출입을 허용하는 등의
불법행위가 있어 왔지만 주민들의 생계를 생각하면
이주단지로 몰아 넣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인지 의문이다.
어쨋든 식당은 철거되고 계곡주변에 난간이 설치되고 출입금지 푯말이 내걸리겠지.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주민은 잊혀지고 자연은 재모습을 찾아갈 것이다.
▼ 우이동에서 바라본 우이암
▼ 한일교를 출발하여 10여분 올라오면 조망이 트이는 곳이 있다. 인수봉 아래에 코끼리바위가 보인다.
▼ 암봉 뒤로 우이암이 보이고 능선 뒤로 정상 부근도 보인다.
▼ 할미봉과 우이암을 당겨보고...
▼ 정상 부근도 당겨본다.
▼ 우이남능선에서 바라본 수락산과 불암산
▼ 우이남능선에서 바라본 삼각산
▼ 칼바위능선 뒤로 남산과 관악산이 조망된다.
▼ 우이남능선 좌측의 암릉
▼ 우이남능선의 기암괴석들. 원통사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원통사로 갈 수 있고 좌측 위험코스로 가면 이런 기암들을 볼 수 있다.
▼ 엄지바위
▼ 바위들 사이로 보이는 삼각산
▼ 삼각산 전경. 인수봉 앞은 영봉. 제일 우측은 상장능선의 왕관봉. 좌측 하단은 총각바위와 처녀바위
▼ 불암산 전경.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 일원
▼ 우이암
▼ 사람들이 우이암을 오르고 있다.
▼ 지나온 우이남능선의 기암들. 오징어바위는 뒤에서 봐도 오징어 모양이다.
▼ 오늘 점심은 치킨버거와 오렌지
▼ 우이암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하여 한 컷
▼ 주능선
▼ 보문능선 가는 길의 바위들
▼ 오봉과 우봉
▼ 오봉을 당겨 본다.
▼ 칼바위
▼ 물개바위와 칼바위. 오늘은 물개바위에 올라간다.
▼ 물개바위에서 바라본 칼바위
▼ 물개바위에서 정상 부근을 조망
▼ 신선대에 빼곡히 들어선 사람들. 신선대 올라가본지가 언제인지... 발걸음이 향하질 않는다.
▼ 정상 부근의 절경. 신선놀음. 한 남자가 소나무 가지에 줄을 매달아 그네를 타고 있다.
▼ 오봉에서 여성봉 조망
▼ 오봉
▼ 여성봉에서 올려다 본 오봉
▼ 상장능선 위로 삼각산이, 아래로는 우이령길이 보인다.
▼ 송추남능선 하산길 우측의 암릉
▼ 하산 중 우측으로 멀리 보이는 사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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