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년 7월 14일(일) |
날씨 | 비, 25.4℃/23.1℃ |
경유 | 마당바위-옥류폭포-금류폭포-내원암-정상-철모바위-치마바위-벽운동계곡-수락산역 |
거리 | 6.7km |
시간 | 5시간 6분 |
< 산행코스 >
수락산(水落山)
일주일째 계속되는 장맛비로 계곡엔 많은 물이 불어
폭포와 계류가 거세게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을텐데
비가 온다고 주말 내내 집에만 들어 앉아 있으려니 좀이 쑤시고
물이 불은 계곡의 풍경이 궁금하기도 하여
수락산 청학동계곡으로 향한다.
원래는 북한산이나 도봉산의 계곡이 가고 싶었으나
국립공원은 호우시엔 산행을 전면 통제하기에
그나마 집에서 가깝고 계곡도 괜찮은
수락산으로 목적지를 잡은 것이다.
마당바위를 지나 청학동계곡에 들어서니
역시나 계곡물이 불어 계류가 무섭게 쏟아졌다.
낙차가 있는 곳에서는 쏟아지는 폭포소리가
마치 천둥소리로 착각할 만큼 협곡을 울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계곡가 식당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요리를 시켜 먹고 있다.
그간 많은 비가 내려 청학동계곡의 여러폭포는
폭포다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평소 말라 있던 지류에도 크고 작은 폭포가 형성되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정상에 오른 후 벽운동계곡으로 하산한다.
이 계곡도 청학동계곡만큼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었다.
이 코스는 7호선 수락산역이 인근에 있어 복귀가 용이하다.
비가 오면 계곡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빗줄기가 굵어지면 계곡 밖 안전한 곳으로 빠져 나와야 한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산행을 할 필요는 없다.
▼ 불암산 폭포약수라는 곳의 유래가 된 폭포인가보다.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한 물줄기를 쏟아붇고 있다. 그 위용에 이끌려 아파트 계단에 올라갔지만 폭포를 볼 수 없었다.
▼ 수락산 유원지 진입로는 많은 비로 범람했다.
▼ '어서오십시요'라고 씌어 있는 간판 아래로 가면 된다.
▼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어마어마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는 옥류폭포
▼ 마치 가득찬 물을 방류하고 있는 댐의 수문이 연상된다.
▼ 계곡물이 불어 물줄기가 거칠게 쏟아져 내리고 있다. 가까이서 보면 쓸려 내려갈까 아찔하다.
▼ 물이 불은 계곡은 천둥 같은 물소리와 쏟아지는 물줄기로 무더위를 잊게 한다.
▼ 많은 비가 내려 그냥 바위였던 곳이 폭포가 되었다.
▼ 계곡 중간에 있는 바위에 올라서니 발 밑으로 흐르는 계류에 휩쓸릴까 아찔하다.
▼ 바위를 휩쓸어버릴 기세
▼ 땅을 뚫을 기세
▼ 금류폭포 아래에 매달린 산악회 리본들
▼ 오늘 산행의 백미 금류폭포. 쏟아지는 물줄기가 바람을 일으켜 아주 시원하다.
▼ 금류폭포 상부. 어마어마한 물줄기를 쏟아 붇고 있다.
▼ 쏟아져 내린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혀 포말이 되어 부서진다.
▼ 금류동천(金流洞天)
▼ 내원암 마당의 단풍나무꽃(열매)
▼ 일본목련의 열매
▼ 비비추
▼ 내원암을 지나 정상을 향해 가는 계단. 여전히 수량이 풍부하다.
▼ 자주꿩의다리
▼ 까치수염
▼ 수락산 정상에 피어 있는 바위채송화
▼ 바위채송화
▼ 정상 부근 바위틈에 피어 있는 돌양지꽃
▼ 능선엔 안개가 잔뜩 끼어 있다. 사람도 없고 조용해 운치가 있다.
▼ 벽운동계곡으로 하산한다. 물에 잠긴 등산로
▼ 바위 모서리를 타고 미끄러져 내리는 물줄기
▼ 비가 내려 어두워진 계곡. 계속 천둥이 치고 있어 잠시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것은 계곡에 울려퍼지는 폭포소리였다.
▼ 비가 많이 온 날 벽운동계곡엔 큰 폭포는 없지만 청학동계곡 못지 않은 경치를 보여준다.
▼ 바위 사이로 보이는 작은 폭포
▼ 많은 비가 내려야만 볼 수 있는 계곡풍경
▼ 벽운동계곡의 거친 물살
▼ 다리 아래로 흐르는 계곡물
▼ 바위 위로 물이 넘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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